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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잃어버린 과학- 피라미드의 미스터리, 피라미드 저주 피라미드의 미스터리필자가 어릴 때, 세계 7대 불가사의에 관한 책과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크기와 높이로 늘 궁금함이 있었다. 이집트 기자 Giza 지역에는 4,500년 이상 된 피라미드들이 여전히 서 있다. 기원전 2,580~2,560년에 지어진 대피라미드는 크기뿐만 아니라 정밀도 때문에 많은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아직 이집트에 가 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피라미드의 돌은 총 230만 개 이상의 돌이 사용되었단다. 평균 돌의 무게는 2.5톤, 가장 무거운 돌은 80톤에 달한다. 어떻게 돌을 쌓았을까? 고고학자, 물리학자, 건설가 등이 그 방법을 도전해 보거나 연구한다. 거대한 경사로를 만들어 석재를 끌어올렸다는 이론, 내부에 나선형 경사로를 이용했.. 2025. 3. 3.
바로크 시대의 과학-새로운 관점, 새로운 시대 바로크 시대의 과학그동안 이어져 온 스콜라 철학을 기반한 과학은 르네상스를 거치고 바로크 시대로 접어들었다. 스콜라 철학은 변증법으로 논리적 사고를 하는 방식으로 탐구하는 것을 강조한다. 신학적, 철학적 기반을 두어 신과 자연을 증명하려고 했다. 이 방식은 12세기부터 17세기까지 꽤 긴 시간 동안 지속한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앙과 이성을 논리적 분석과 체계적인 탐구로 과학에 접근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철학을 주장하며 유럽의 과학을 지배한다. 그의 자연철학은 중세 대학에서 과학 연구의 기초를 제공한다. 그와 동시에 천문학, 해부학, 역학 등의 연구가 대학을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과학혁명의 기초가 된다. 과학적인 발전이 계속되면서 기존의 스콜라 철학과 과학은 충돌한다. 그 중심에는 '지동설'이 있다. .. 2025. 2. 28.
On the Map-영화 속 지도, 핫 플레이스 영화 속 지도1942년 마이클 커디즈 감독의 영화 '카사블랑카'가 개봉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절이 배경이며 잉그리드 버그먼, 험프리 보가트의 매력을 가득 채운 영화였다. 이 영화에서 지도가 꽤 자주 등장하는데, 초반 마르세유 폭격 장면과 유럽의 지도가 겹치며 독일 점령지가 늘어나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는 구름에 가리어지며 지구본이 등장한다. 영화 '카사블랑카'에서의 지도는 전쟁의 범위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전쟁의 난민들의 탈출 경로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면서 그 사이에 있는 카사블랑카라는 곳을 보여준다. 카사블랑카는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곳임을 표현하기도 하며 갇힌 공간이며 열린 출구라는 이중적 의미를 보여주기도 한다. 주인공들이 지도를 직접 들고 장소를 .. 2025. 2. 27.
영화 '아폴로 13호'-위대한 실패 아폴로 13호1970년 4월 11일 13시 13분, NASA가 달을 향해 발사한 세 번째 달 착륙 우주선 아폴로 13호가 준비된다. 앞서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성공에 고취되어 있는 미국은 9개월 만에 다시 유인 우주선을 달로 보낸다. 1995년 영화 '아폴로 13호'는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달로 출발한 지 3일째 되는 날, 산소 탱크 결함으로 우주선 한쪽이 떨어져 나간 채 지구로 긴급하게 귀환하는 과정을 그렸다. NASA의 우주 프로젝트는 냉전이 낳은 가장 위대한 희생이라 말할 수 있다. 1967년 아폴로 1호는 지상 테스트 중 화재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우주비행사 세 명이 사망한다. 아폴로 미션이 끝나고 우주 왕복선 미션 때는 1986년 챌린저호 폭발 사고와 2003년 컬럼비아호 공중분해 사고로 .. 2025. 2. 26.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셰익스피어, 던져진 의미 셰익스피어영국의 르네상스 시대의 극작가이자 시인으로 문학사에 있어 중요한 인물 중 하나다. 그는 새로운 단어와 표현을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에는 인간의 감정, 운명, 권력, 사랑, 배신 등의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면서 시대를 초월하는 깊이를 가지고 있다. 캐릭터들은 단순하게 이분법적으로 영웅, 악당으로 묘사하지 않고 그들도 감정을 가진 인간으로 그린다. 그럴 수밖에 없는 그들의 서사를 묘사함으로 인간의 심리를 정밀하게 표현한다. 앞서 다뤘던 '오텔로'에서도 질투와 불안을 통한 인간의 무너짐을 악당으로 묘사하지 않고 그저 인간, 우리와 동등한 인간의 갈등으로 묘사한 것처럼 말이다. 그는 시적 언어와 산문적 언어를 적절히 혼합하여 인물의 성격과 상황을 표현한다. 왕이나 귀족은 시적 언어를 사용하여 품격을 강조.. 2025. 2. 25.
렘브란트 하르먼손 반 레인-네덜란드 바로크, 빛을 그린 철학자 렘브란트 하르먼손 반 레인1606년 네덜란드 라이덴에서 태어난 렘브란트는 이탈리아 회화의 영향을 받으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는 유럽 미술사에서 위대한 화가이자 판화가며 소위 '네덜란드의 황금시대'를 이끈다. 해외에서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그의 그림은 전 유럽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는 초상화, 자화상, 성경 삽화를 주로 그리는데 특히 성경 삽화는 그의 성경적 지식과 특별한 구성력, 그리고 그의 철학적 성찰이 담겨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단순한 외형의 묘사보다 인물의 내면과 감정을 깊이 표현한다. 역사 그림과 성경 삽화는 극적 표현을 위해 명암 대비를 사용하는데, 카라바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카라바조는 극한의 명암을 사용한다면, 렘브란트는 부드러운 느낌이 많다. 부드러운 느낌이지만 감정의 극대.. 2025.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