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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Map-과학이 바꾼 인간의 위치, 나는 어디 있는가? 과학이 바꾼 인간의 위치인간은 직접 땅과 바다를 탐험하면서 지도를 그렸다. 그리고 그들이 밟은 땅은 후대에 지구를 정확히 이해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지도는 인간의 탐험 본능과 도전의식을 드러내는 긍정적인 면과 인간의 탐욕의 본능과 사회의 부조리도 담아내기도 한다. 이제는 종이 지도가 아닌 화면에 나타나는 나의 위치를 확인하여 목적지를 가는 길을 안내한다. 심지어 소요시간까지 계산하여 더 빠른 길로, 시간이 넉넉한 당신을 위해 볼거리 위주의 길을 안내하기도 한다. 지도는 맛집, 관광지, 이제는 스타들의 동선을 파악해 주는 목적으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지도의 다양성과 정확성은 지구의 대기권 위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 덕분이다. 인공위성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은 냉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7년.. 2025. 3. 8.
영화 '콘택트'-과학적 고증, 신앙vs과학vs진실 콘택트 Contact1997년 칼 세이건의 소설 '콘택트'를 원작으로 한 SF 영화가 개봉한다. 주인공 엘리(조디 포스터)는 어린 시절, 단파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며 모르는 상대와의 교신을 기다린다. 그녀는 절대적 진리는 과학을 통해 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며 천체물리학자로 성장한다. 그녀는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 프로젝트(SETI)를 성공시키는 것에 집중한다. SETI는 우주의 신호를 잡아 외계 생명체를 증명하는 프로젝트이다. 별다른 성과가 없어, 주변에서 재능과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고 하며 프로젝트를 중단하라 압박한다. 그러던 중 엘리는 베가성으로부터 신호를 잡아낸다. 전 세계의 시선이 그녀에게 집중되었고, 그녀가 해독을 해낸 신호는 1963년 베를린 올림픽의 히틀러 개막 선언이었다. 이 신호 해.. 2025. 3. 7.
넷플릭스 '메시아'-진짜 vs 가짜, READY? 메시아 Messiah'메시아-구원자'가 나타난다면? 2020년 넷플릭스는 예민한 주제로 질문을 던진다. 종교적, 철학적, 사회적 논쟁을 거대하게 불러일으킨다.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한 청년이 팔레스타인 어느 도시의 한복판에 서서 사람들에게 코란을 읊는다. 그 도시는 포탄이 떨어지기 일보직전이다. 하지만 모래폭풍이 일어나 공격은 멈추게 된다. 사람들은 그를 '알-마시히'라 소리치며 그를 따르기 시작한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그를 주목하며 의심하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진정한 메시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믿음과 의심의 갈등을 보여준다. 특히 현대 사회에는 정보가 넘쳐나고, 가짜 뉴스와 음모론이 난무한다. 과연 '메시아'는 우리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사람들은 그를 신의 아들로 볼지, 위.. 2025. 3. 6.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시칠리아, 인간의 나약함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1890년 로마 콘스탄치 극장에서는 1시간 남짓의 단막 오페라가 초연된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중요한 변곡점을 찍은 작품으로 현실적인 오페라의 시작을 알린다. 19세기 후반 이탈리아에서 등장한 이 오페라 양식은 왕과 귀족의 내용이 아닌 평범한 서민들의 삶과 감정을 강조하며, 현실적인 내용이 관객들에게 더욱 와닿는 것을 강조한다. 이것을 '베리스모'라고 부른다.시칠리아의 작은 마을, 부활절 아침이다. 여주인공 산투차는 연인 투리두가 유부녀가 된 전 연인 롤라와의 밀회를 알게 되며 절망한다. 산투차는 분노하여 롤라의 남편인 알피오에게 사실을 폭로한다. 알피오는 시칠리아의 전통에 따라 사랑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투리두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안 투리두.. 2025. 3. 5.
바로크 미술가 '벨라스케스'-캔버스 속 창조자, 시녀들 캔버스 속 창조자 '디에고 벨라스케스' 그는 바로크 시대, 스페인의 왕 펠리페 4세의 궁정 화가로 초상화를 주력으로 한 화가이다. 변호사였던 아버지와 하급귀족 출신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엘리트 교육을 받는다. 어려서부터 미술에 재능을 보였고, 그는 세비야와 마드리드에서 기초를 닦으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마드리드에 와서 어느 귀족의 초상화를 그려주는데, 그 초상화를 본 펠리페 4세는 그를 궁으로 불러 초상화를 그려달라 주문한다. 펠리페 4세는 그 초상화를 보고 매우 만족한다. 비어있던 궁정 화가에 벨라스케스를 앉힌다. 그는 궁에서 많은 그림을 그리게 되고, 루벤스의 권고로 잠시 로마로 유학하여 베네치아 풍의 빛의 효과를 습득한다. 바로크의 특징이었던 극단적인 빛의 명암대비를 완곡하게 사용한 벨.. 2025. 3. 4.
고대의 잃어버린 과학- 피라미드의 미스터리, 피라미드 저주 피라미드의 미스터리필자가 어릴 때, 세계 7대 불가사의에 관한 책과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크기와 높이로 늘 궁금함이 있었다. 이집트 기자 Giza 지역에는 4,500년 이상 된 피라미드들이 여전히 서 있다. 기원전 2,580~2,560년에 지어진 대피라미드는 크기뿐만 아니라 정밀도 때문에 많은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아직 이집트에 가 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피라미드의 돌은 총 230만 개 이상의 돌이 사용되었단다. 평균 돌의 무게는 2.5톤, 가장 무거운 돌은 80톤에 달한다. 어떻게 돌을 쌓았을까? 고고학자, 물리학자, 건설가 등이 그 방법을 도전해 보거나 연구한다. 거대한 경사로를 만들어 석재를 끌어올렸다는 이론, 내부에 나선형 경사로를 이용했.. 2025.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