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6 오페라 '카르멘'-조르주 비제, 의미 조르주 비제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비제는 성악 교사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다.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이 탁월하여 10세 때 파리음악원에 들어가 피아노와 오르간 그리고 작곡을 배운다. 프랑스 최고 권위의 작곡상인 '로마 대상'을 수상하며 로마로 유학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 오페라 작곡에 주력한다. 그는 오페라 '진주조개잡이'를 작곡을 시작으로 '로마의 추억' , 연극을 위한 '아를의 여인' 등 작곡하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 그리고 메리메의 소설 '카르멘'을 바탕으로 오페라 '카르멘'을 작곡한다. 하지만 초연은 혹평을 받아다. 그 후 3개월 만에 그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계적인 대성공을 보지 못한 채 36년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오페라 '카르멘'은 당시 프랑스의 분위기와는 어울리.. 2025. 3. 31. 희곡 '죄 지은 어머니'-보마르셰 3부작, 시대상, 가족 희곡 '죄지은 어머니'피가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피가로의 결혼' 이후의 이야기를 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고, 젊었을 때 벌어진 일들이 하나씩 드러나며 갈등이 시작된다.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순수한 사랑을 시작했던 백작과 로지나는 피가로와 수잔나의 도움으로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백작의 무관심과 외도는 로지나를 힘들게 한다. '피가로의 결혼'에서는 힘들어하는 로지나의 감정이 충분히 드러난다. 이때 로지나를 사모하는 젊은 청년 케루비노가 등장한다. 그는 백작부인과 수잔나에게 추파를 던진다. 하지만 백작에게 발각되어 포탄이 떨어지는 군대로 보내진다. '피가로의 결혼'에서는 이 장면이 재미있게 짧게 그려졌다. 작은 비중의 케루비노의 역할이 왜 들어갔을까는 '죄지은 어머.. 2025. 3. 31. 바로크 시대의 과학자-갈릴레오 갈릴레이, 업적, 의미 갈릴레오 갈릴레이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폴리매스 인간인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이탈리아 피사 출신이다. 철학자, 과학자, 물리학자, 천문학자이며 류트 연주자와 음악 이론에 관한 연구도 한다. 동시대의 요하네스 케플러와 동시대 인물이다. 이 두 명의 과학자는 근대 과학의 기초를 다진 중요한 인물이다. 케플러는 초반 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갈릴레이는 실험과 수학적 분석을 통해 자연법칙을 탐구하며 중세의 사고에서 벗어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가 활동했던 16~17세기는 교회 중심,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 철학이 지배적이었던 시절이었는데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시작으로 과학 혁명이라 불릴 만큼 역동적인 움직임이 보여진다.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증명하려고 한다. 그의 업적갈릴레이는 네덜란드에서 발명된 망원경을.. 2025. 3. 29. 침묵의 역사- 침묵이란?, 침묵의 사유 침묵의 의미침묵은 단순히 말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억압과 나의 의지를 보이는 상징으로, 때로는 깊은 사유와 내면화의 도구로 기능한다.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침묵은 적극적인 의미를 지니는 행위로 존재해 왔다. 언어는 인간의 사유를 구체적으로 하기 시작하고, 언어로 역사를 기록하며 인간은 학습을 통한 그 의미를 각자의 도구로 사용한다. 때로는 침묵으로 대화를 대신하기도 하며 언어가 담아낼 수 없는 감정, 상태, 그리고 나의 존재를 나타낸다. 중국의 철학자 노장은 '침묵은 언어를 초월한 깨달음과 연결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독교 수도원에서는 침묵으로 신과 교감을 추구하며 행동으로 표현하고, 불교 선종은 깨달음은 언어로 설명될 수 없고,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얻을 수 .. 2025. 3. 27. 몸의 인문학 - 고대, 중세, 르네상스, 근현대 개념 고대의 신체 개념고대에는 몸을 물리적 존재로만 생각하지 않았다. 신성함, 질서, 힘, 미학의 총결합이라고 인식한다. 이집트는 신과 왕을 연결하는 고리가 몸이라고 믿었다. 우주를 관찰하며 이해하고, 왕은 곧 우주의 질서라고 생각했다. 파라오의 몸은 신의 뜻과 왕의 정신을 연결하는 신성한 도구로 죽은 후에도 보존해야 했다. 도구는 낡아서 쓰임새가 없어지지만 신의 뜻을 담았기에 수많은 방법을 통해 미라를 제작하게 되었고, 보관을 위해 우주를 담은 거대한 무덤을 건축한다. 단순한 시신 보존이 아니라, 영혼이 영원히 몸과 함께하기 위한 신성한 과정이었다. 영혼은 자유로워도 몸이 온전하다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신을 정교하게 보존한다. 그리스에서는 미와 윤리의 상징이었다. 올림픽을 그린 그림에서는 선수.. 2025. 3. 26. 영화 '컨택트' 2016-언어, 선택, 그리고 미래 영화 '컨택트' 2016앞서 동일한 제목의 '컨택트'를 사유해 봤다. 이번 '컨택트'는 가장 최근의 영화이다. 영화의 원제는 '어라이벌' 즉 도착, 도달이었다. 한국에 들어오면서 '컨택트'로 변경되었는데 이것은 97년의 한국에서 개봉한 '콘택트'를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이 영화는 1997년의 '컨택트'와는 조금 더 우리와 가깝게 다가왔다. 97년의 존재는 우리가 찾아갔다면, 16년의 존재는 우리를 찾아왔다. 아직 존재를 확인 못한 우리는 그들의 방문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그들의 과학기술을 인간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철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테드 창의 단편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제작된다. 원작보다는 영화가 조금 더 긍정적이고 극적이다. 원작.. 2025. 3. 25.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