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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고증과 상상력의 경계, 음악 영화 '인터스텔라' 2014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SF 영화 하나를 세상에 내놓는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영화다. 가족, 희생, 그리고 인간의 생존 본능을 주제와 블랙홀, 웜홀, 상대성 이론 등 과학적 요소까지 깊게 다루고 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아마 50% 이상 두 번 봤을 것이다. 왜냐하면 과학적 내용을 이해할 수 없어 공부하고 보는 사람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나는 4번 봤다. 내용의 이해, 과학의 이해, 음악의 이해, 그리고 종합적 이해를 위해서였다. 흔히 할리우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로맨스, 야심, 살인 등의 이야기는 하나도 등장하지 않지만, 잔잔하면서도 신비로운 영상은 관객을 얼어붙게 만든다. 어쩌면 복잡한 과학적 지식 때문에 관객의 지루할 수 있었지만, 오히려 몇 번.. 2025. 1. 26.
On the Map - 도시 지도, 브리타니아, 역사의 흔적 도시 지도 - 세세한 도시1593년 존 노던 John Norden은 '시골 사람을 위한 유명한 도시 런던 안내도; 이 지도가 있으면 어떤 장소든 그곳까지 거리를 알 수 있고 어떤 거리든 그곳까지 문제없이 갈 수 있음'이라는 제목이 엄청 긴 지도책을 펴냈다. 식료품점, 직물점, 생선가게와 템스 강에 다리와 랜드 마크들이 표시되어 있었다. 이 지도의 특징은 중요한 장소마다 알파벳과 숫자가 매겨져 있고, 지도 아래 그 이름들을 표기했다는 것이다. 이 특징은 현재 지도에도 쓰이는 방법이다. 당시 도시 지도는 빠르게 퍼져나간다. 앞서 언급했던 지도들은 세계 지도였다. 탐험을 위한, 권력을 과시하려는 상징이었다. 하지만 이 도시 지도들은 일반인들이 가질 수 있는 지도였다. 특히 상업하는 사람들의 지도로 사용되었다... 2025. 1. 25.
우주 - 인간의 질문과 인간의 답, 영원과 순간, 우주 탐사 인간이 우주를 바라보며 던진 질문우주는 태초부터 인간의 상상과 사유를 자극해 온 거대한 미지의 영역이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인간은 끊임없이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왔다. 과학적 탐구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우주는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성찰하고 무한과 유한의 경계를 이해하는 철학적 공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질문들은 단순히 과학적 해답을 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이 삶의 목적과 본질을 이해하려는 시도로 이어졌다. 인간의 답고대인들에게 우주는 신성하고 질서 정연한 세계였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우주를 '코스모스'(cosmos)라 부르며, 혼돈(chaos) 속에서 질서를 발견하려 했다. 그들에게 우주는 인간과 신의 연결고리이자, 자연의 본질을 탐구하는 시작점.. 2025. 1. 23.
영화 '루시' - 뇌의 무한 가능성 영화 '루시'2014년, 우리에게 영화 '레옹' , '택시'로 유명한 프랑스 감독 뤽 베송의 작품이 개봉한다. 어벤저스 시리즈의 블랙 위도우 역을 맡았던 스칼렛 요한슨과 한국의 국민배우 최민식의 출연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는다. 이 영화는 뇌의 한계와 그 한계를 뛰어넘었을 때의 현상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시작은 뇌에 관한 오해에서 시작한다. 인간은 뇌를 10%만 사용한다는 오해다. 자 그럼 오해부터 시작된 이야기를 어떻게 풀었을까? 주인공 루시(스칼렛 요한슨)는 우연히 신종 약물을 통해 뇌 활용률이 점차 100%에 도달하게 된다. 평범한 인간이었던 때를 10% 설정하고 시작한다. 뇌 활용률이 20%에 도달하면서 루시는 자신의 신체를 제어하기 시작하고, 고통을 차단하거나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을 보.. 2025. 1. 22.
뇌와 음악 2 - 음악의 활용 음악의 영향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사람은 75%의 시간 동안 실제로, 혹은 상상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 음악이 주는 영향력은 알고 있지만, 믿기지는 않는 것 같다.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연구들이 많지만, 음악이 필수라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언제든지 선택할 수 있어서 그럴 수 있다. 중국의 공자는 음악은 일종의 즐거움을 만들어내며 음악 없이는 살 수 없다고 했다. 고대 벽화에도 악기로 보이는 것을 들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아주 오래전부터 음악은 인간과 함께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음악심리학자 패트릭 유슬린의 연구에 따르면 음악에 대한 감정반응에서 폭넓은 어휘를 사용한다. 단순한 감정에서 복잡한 감정까지 다양하게 표현하는 결과를 얻는다. 음악은 인간의 몸에 변화를.. 2025. 1. 21.
뇌와 음악 그리고 나 '뇌'란?뇌는 인간의 신경계를 조정하고 몸 전체의 기능을 통제하는 가장 복잡한 기관이다. 약 1.3kg~1.4kg의 무게를 가지며, 주로 물과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뇌(좌, 우반구), 소뇌, 간뇌, 뇌간, 변연계로 나눠져 있다. 뇌는 전기적, 화학적 신호를 통해 정보를 처리하고 전달하는 작동을 한다. 뉴런(신경세포)과 글리아세포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다. 뉴런은 1초에 약 200번 활동 전위를 발생시키며 정보 처리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의식, 감각, 운동, 감정, 기억 등의 인간의 모든 행동과 경험을 형성한다. 19세기말, 카할이 뉴런의 존재와 뇌 세포 구조를 밝히고, 전기적 신호로 소통함을 발견하고 신경전달물질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동시에 뇌 영상 기술(EEG, MRI, fMRI, PET.. 2025.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