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낭만 #구스타프말러 #교향곡 #침묵 #니체 #신은죽었다 #쇼펜하우어 #부활 #고통 #현실 #모순 #질문 #동양시 #순환사상 #존재음악 #삶 #인문학 #리더의공간 #폴리매스1 후기 낭만 음악가 - 구스타프 말러의 철학 필자가 미국에서 유학 중, 학교에서 주최하는 말러 콩쿨에 나간 적이 있었다. 말러의 곡은 처음 접했던 터라 생소했고, 그에 대해 잘 몰랐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도 교수님과의 이야기를 하는 중에 말러에 대한 첫인상은 생소함에서 호기심으로 바뀌었고, 음악에 푹 빠지게 되었다. 아쉽게도 그 콩쿨에서는 입상을 못했지만, 준비과정에서 받았던 그의 숨결은 나의 음악을 바꾸고도 남았다. 세계 전체를 담고 싶은 음악말러는 “교향곡이란 세계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짧은 문장에 그의 철학이 그대로 담겨있다. 그는 음악을 통해 인간 존재 전체, 즉 생명, 고통, 구원, 죽음, 그리고 그 너머의 세계를 모두 포괄하고자 했다. 그가 살던 시대는 근대적 확신이 붕괴하던 시기다. 산업혁명 이후 인간은 기술의 힘으로 자연.. 2025.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