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문학 #바르셀로나 #가우디 #사그라다파밀리아 #미완성 #카탈루냐 #정체성 #스페인내전 #기억의도시 #억압 #자유 #바르셀로나올림픽 #관광공해 #FC바르셀로나1 도시 인문학 16 - 예술과 저항의 도시, 바르셀로나 예술과 건축, 도시의 얼굴을 새기다바르셀로나의 거리를 걷는 것은 곧 예술사 속을 거니는 경험과 같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단연 안토니 가우디다. 그의 대표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1882년 착공 이후 지금까지도 미완의 상태인데, 이 ‘영원한 건설’은 오히려 예술이 단순히 완성품이 아니라 과정 속에서 의미를 갖는 것임을 상징한다. 가우디는 자연을 모방한 곡선과 빛, 그리고 기독교적 신앙심을 결합하여 건축을 일종의 살아 있는 유기체로 만들고자 했다. 까사 바트요와 까사 밀라는 그의 상상력이 어떻게 생활 공간까지 스며들었는지를 잘 보여준다.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예술은 가우디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고딕 지구(바리 고틱)는 중세 카탈루냐 왕국의 흔적을 간직한 구역으로, 좁은 골목과 웅장한 성당들은 과거와 .. 2025.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