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문학 #로마 #법과실천 #그리드형 #카르도 #데쿠마누스 #포룸 #콜로세움 #테르마이 #원형극장 #콜로니아 #무니키피움 #1 도시 인문학 3-로마, 정신 로마도시는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다. 도시는 시대정신이 구체화된 풍경이며, 권력과 기억, 감정이 공존하는 무대다. 앞서 아테네가 사유의 목소리로 도시의 정신을 일깨웠다면, 로마는 그 목소리를 질서로 조율하며 제국의 몸체로 확장시켰다. 도시 국가 개념에서 일치된 국가의 개념으로 넘어가기 위해 '법과 실천'이라는 뼈대를 만든 곳이다. 로마 도시의 구조는 단지 건축적 배치에 그치지 않는다. 정치, 사회, 문화적 질서가 균형 있게 구현해 낸다. 도시 하나하나가 제국의 축소판이자, 권력의 공간적 연출이었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의 도시들의 특징은 '그리드형' 격자 구조로 건설된다. '카르도'(남북방향 주도로)와 '데쿠마누스'(동서방향 횡도로)라는 두 축으로 만들어진다. 이 두 길이 교차하는 중심에는 '포룸'이라는.. 2025.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