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북 #종이지도 #헤로도토스 #이티네라리움 #보르도에서예루살렘까지 #존머레이 #머레이지도 #카를베데커 #영국대공습 #미슐랭지도 #유진포더 #한류 #아날로그 #리더의공간 #인문학 #폴리매스1 On the Map-가이드북, 여행과 문화 가이드북의 기원대부분 지도를 중요하게 사용하는 경우는 외국에서였을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가 아닌 전혀 익숙치 않은 곳에서는 지도가 아주 중요하다. 필자가 외국에서 공부할 때는 내비게이션이 막 시판될 때였다. 가난한 유학생은 버스를 타던, 지하철을 타던, 렌터카를 빌리던 수십 번 접힌 종이 지도를 가지고 다녔다. 처음 밟은 외국 땅은 동양인에게는 탐험의 대상이었다. 추운 겨울임에도 길을 찾으려면 왜 그리 땀이 났는지. 기원전 5세기경 헤로도토스는 자신의 저서 '역사'에서 다양한 지역과 문화에 대한 여행 정보를 기록한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안토니니의 '이티네라리움'가 있었다. 이 가이드북에는 로마 제국 전역의 도로망과 경로를 정리하였고, 그 안에 도시, 요새, 여관 등을 상세히 기록한다. 초기 기.. 2025. 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