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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음악 2 - 음악의 활용 음악의 영향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사람은 75%의 시간 동안 실제로, 혹은 상상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 음악이 주는 영향력은 알고 있지만, 믿기지는 않는 것 같다.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연구들이 많지만, 음악이 필수라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언제든지 선택할 수 있어서 그럴 수 있다. 중국의 공자는 음악은 일종의 즐거움을 만들어내며 음악 없이는 살 수 없다고 했다. 고대 벽화에도 악기로 보이는 것을 들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아주 오래전부터 음악은 인간과 함께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음악심리학자 패트릭 유슬린의 연구에 따르면 음악에 대한 감정반응에서 폭넓은 어휘를 사용한다. 단순한 감정에서 복잡한 감정까지 다양하게 표현하는 결과를 얻는다. 음악은 인간의 몸에 변화를.. 2025. 1. 21.
뇌와 음악 그리고 나 '뇌'란?뇌는 인간의 신경계를 조정하고 몸 전체의 기능을 통제하는 가장 복잡한 기관이다. 약 1.3kg~1.4kg의 무게를 가지며, 주로 물과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뇌(좌, 우반구), 소뇌, 간뇌, 뇌간, 변연계로 나눠져 있다. 뇌는 전기적, 화학적 신호를 통해 정보를 처리하고 전달하는 작동을 한다. 뉴런(신경세포)과 글리아세포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다. 뉴런은 1초에 약 200번 활동 전위를 발생시키며 정보 처리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의식, 감각, 운동, 감정, 기억 등의 인간의 모든 행동과 경험을 형성한다. 19세기말, 카할이 뉴런의 존재와 뇌 세포 구조를 밝히고, 전기적 신호로 소통함을 발견하고 신경전달물질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동시에 뇌 영상 기술(EEG, MRI, fMRI, PET.. 2025. 1. 20.
오페라 '나비부인' - 동서양의 충돌, 슬프지만 우리 이야기 오페라 '나비부인'오페라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작품으로, 일본 문화와 서구 문화의 충돌을 중심으로 한 비극적인 러브스토리이다. 원작은 '존 루터 롱'의 '마담 버터플라이 - 나비부인'이었다. 당시 유럽과 미국은 제국주의를 바탕으로 무역을 빌미로 한 '침략'을 한다. 이 소설도 그저 궁금하고 호기심을 가득했던 모르는 나라의 이야기를 주제로 담았다. 이 소설은 같은 제목으로 연극으로 제작되고, 이 연극을 '푸치니'가 보고 오페라로 작곡한다. 당시 유행하던 '이국주의-오리엔탈리즘'에 편승한 작품으로 낯설고 매력적이면서도 자신들의 우월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문화를 소비했다. 초연은 대실패, 관객들은 긴 작품에 지쳤고, 감정 구걸하는 여주인공에 질렸다. 초연 실패 후, 수정을 .. 2025. 1. 18.
On the Map - 메르카토르,세계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메르카토르16세기 플랑드르(현, 벨기에) 출신의 지도 제작자, 지리학자, 수학자, 철학자이다. 그도 폴리매스였다. 그는 지도에 단순한 지리적 정보를 담는 것을 넘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의 관점을 넓혔다. 그가 57세 때 그린 지도는 의심의 여지없이 경이로웠다. 지도는 수학적으로 정밀했고, 원대한 규모와 원대한 야망이 담겼다. 총 18장의 종이에 인쇄되어 크기는 약 2X1.25m로 거대했다. 그의 지도의 업적은 아리스토텔레스 시절부터 해결 못했던 지구의 둥근 형태를 어떻게 평평한 지도에 표현할까의 답을 준 것이다. 위도와 경도는 이론적 좌표여서 실제 항해사들은 곡선 위를 움직이고 있기에 필요가 없었다.메르카토르는 이 어려운 문제를 아주 쉽게 풀어낸다. 테니스공을 가져다가 그 표면에 나라 몇 개를 그리고 반.. 2025. 1. 16.
전쟁과 과학, 그리고 평화 전쟁전쟁과 과학의 관계는 역사적으로 매우 깊고 복잡하며 긴밀한 관계를 가진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인간과 사회 그리고 발전과 도덕적 문제를 동시에 성찰해야 하는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전쟁의 시작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있었고, 그 원인을 이해하려면 사회의 발달, 갈등의 본질 그리고 경제적, 정치적인 맥락을 알아야 한다. 어려운 문제이지만 간단하게 질문해 보자. 학자들은 전쟁의 시작은 인간의 본성에서 찾는다. 생존과 소유이다. 우리는 물리적인 전쟁을 겪지 않아도 이 두가지의 본성은 늘 인간이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토마스 홉스는 '리바이던'에서 인간의 이기심과 경쟁을 원인으로 주장하고, 장 자크 루소는 인간의 소유욕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모두 인간의 생존과 소유의 본성이 기반이 된다.. 2025. 1. 16.
'오펜하이머'의 위기, 책임 오펜하이머는 누구인가?'원자폭탄의 아버지' , '죽음의 사신'이라 불리던 사람. 미국의 이론물리학자로 '맨해튼 프로젝트'에 책임자였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화학을 시작으로 물리학으로 전공을 바꾼다. 습득력이 빨라서 라틴어, 그리스어, 철학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가진다.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 대학교 캐번디시 연구소에서 물리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닐스 보어의 추천으로 독일 괴팅엔 대학교에서 막스 보른(양자역학의 선구자) 교수 밑에서 23세의 나이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미국 UC버클리와 칼텍(캘리포니아 공대)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물리학을 가르친다. 유럽에서 강세였던 양자역학을 미국으로 가져와 전파한 점이 오펜하이머의 중요한 업적의 시작이다.그는 원래 실험물리학을 전공하려 했지만 적성과 맞지 않았는지 .. 2025. 1. 14.